[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상반기 사회적금융에 투입된 민ㆍ관자금이 2천800억원으로 추산됐다. IBK기업·KEB하나은행이 5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해 최상위권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손병두 사무처장 주재로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실적을 점검했다.
사회적금융협의회는 지난 2월 발표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4월에 출범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부문에선 대출·보증·투자 등으로 8월 현재까지 1051억원을 사회적기업 823곳에 공급했다.
은행권은 올해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에 총 1천717억6천500만원을 썼다. 대출금이 1천695억7천5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IBK기업ㆍKEB하나은행이 각각 492억원, 472억원으로 타 은행과 비교해 4~5배 규모다.
금융위는 "하반기에도 은행들이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총 공급규모가 작년보다 약 20∼30%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은행권 사회적금융 취급 공동기준(가이드라인)을 은행연합회 모범규준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사회적경제기업 정보와 지원현황정보를 수집·공유하는 사회적금융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모형도 개발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사회적 금융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완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12월 중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올해 실적점검과 내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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