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카드 소재 게임들이 하반기 잇따른 출시에 나선다.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원작 IP의 인기와 실시간 대전 요소 등을 앞세운 카드 소재 게임들이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계열회사 조이맥스(대표 이길형)는 실시간 카드 대전 게임 '윈드소울 아레나'를 내달 중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윈드소울 아레나는 전작인 '윈드소울'의 IP를 활용한 카드 수집형 대전 게임이다. 윈드소울의 전략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실시간 대전 장르로 새롭게 재해석해 각종 소환수와 스킬 룬을 수집하고 자유로운 카드 덱(병력 조합)을 구성하는 재미를 가미했다.
이 게임의 IP로 활용된 윈드소울은 조이맥스의 대표작이자 1세대 인기 모바일 게임인 '윈드러너'의 IP로 제작된 모바일 RPG. 2D였던 윈드러너의 캐릭터들을 3D로 구현했다.
윈드소울 아레나 역시 윈드소울에 뒤이어 3D로 제작됐으며, 기존 실시간 카드 대전 장르에 없던 터치 조작 방식이 도입됐다. 아레나 모드,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한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카드를 소재로 한 모바일 전략 대전 게임 'RWBY: 아미티 아레나(RWBY: Amity Arena)'를 내달 25일 글로벌 출시한다.
이 게임은 원하는 캐릭터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무작위로 매칭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1대1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작 IP인 'RWBY'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무기, 스킬, 화려한 액션 등이 완벽히 재현되는 게 특징이다.
RWBY는 미국 텍사스 소재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 '루스터티스'가 2013년부터 방영해 현재 시즌 6를 앞두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괴물 '그림'으로부터 그들의 세계 '램넌트'를 구하기 위해 헌터 트레이닝을 받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넥슨(대표 이정헌)도 마블 IP를 기반으로 한 전략 카드 배틀 장르 모바일 게임 '마블 배틀라인'을 하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마블 배틀라인을 통해서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마블 영웅과 빌런으로 구성된 200여 종의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할 수 있으며, 실시간 턴제 PvP 모드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 또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 코믹스의 IP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유명 코믹스 작가인 알렉스 어바인이 스토리 라인 설계에 참여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작 IP와 실시간 대전 요소 등을 앞세운 다양한 카드 소재 게임들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라며 "출시 후에는 원작의 인기 등을 바탕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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