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국정감사에 야당의 과장, 왜곡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4·27 판문점 비준안을 둘러싼 입장차, '심재철 사건'을 둘러싼 감정 악화 등으로 여야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이다. 국감을 앞두고 민주당의 이같은 인식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당 지도부 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 평화, 개혁 이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부가 그동안 해온 일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야당은 국감을 통해 터무니없는, 말하자면 과장, 왜곡 이런 것들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우리 당이 냉정히 지적해서 올바로 국민들이 판단할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록 여당이라도 정부에서 잘 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감을 통해서 민의가 잘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근거 없는 비방과 막무가내식 정치공세, 아님 말고식 폭로와 무조건적인 반대가 없는 '4무(無) 국감'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민생경제,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국감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 중 누가 평화와 민생을 위해 더 노력하는가가 국민들이 보는 관전 포인트"라며 "보수 야당도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는 식의 구태의연한 태도를 그만두고 생산적 국감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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