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하도급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던 우미건설이 공정 당국으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어음할인료, 어음대체결제수수료,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지 않고,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 의무를 위반한 우미건설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재발방지)과 함께 과징금 2억 5천900만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결과, 우미건설은 128개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할인료 3억 47만원, 4개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대체결제수수료 503만원, 86개 수급사업자에게 지연이자 6천666만원을 미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92개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을 하지 않거나, 지연해 보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가 상대적으로 자금 사정이 열악한 수급 사업자에게 어음 등으로 대금을 지급하면서 할인료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을 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엄중 제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우미건설의 제재 조치로 건설업종 수급 사업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