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은 앞으로 유럽 단말기 제조사에 구글플레이 스토어 라이선스료와 안드로이드앱 사용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운영방침을 변경해 이제 유럽 단말기 업체들에게 서비스 접속료를 받을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지난 7월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경쟁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43억4천만유로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구글은 EU의 결정에 불복하여 항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구글은 앞으로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에게 구글플레이의 이용 라이선스료를 받기로 해 EU측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달 29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한다. 대상은 유럽연합 가맹국 28개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라이텐슈타이 등이다.
삼성전자나 화웨이, LG전자 등의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는 구글플레이 스토어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신 그동안 휴대폰에 사전 설치했던 검색엔진이나 크롬 브라우저 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단말기 제조사가 원할 경우 이전처럼 구글 검색엔진이나 유튜브, 구글맵, 크롬 브라우저 등을 계속해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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