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8K UHD 위성방송 기술 개발을 위해 한일 전문가들이 협력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강국현)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한일 8K UHD 와 관련한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일본과 국내의 UHD 관련 각계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일본은 총무성 주도 하에 이미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8K 위성 시험방송을 선보였으며 NHK는 이미 지난해부터 하루 8시간 편성으로 8K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12월부터는 8K UHD 본 방송을 송출하는 등 국내 보다 한 발 앞서 UHD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 통신 전자기기 종합기업 NEC가 일본 대표 사업자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영남대학교가 참가한다. 8K급 UHD전송기술 방식과 8K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5G와 위성 간의 결합 등 차세대 방송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개최한 제1차 한일 기술협력 워크숍을 통해 올 2월 8K UHD 실험방송을 성공한 바 있다. 당시 KT스카이라이프는 ETRI, 삼성전자와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국내 최초로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하고 그 성과에 힘입어 유럽과 중국에서 한국과 8K UHD 기술협력 및 위성 송출을 타진하는 등 국내 UHD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내년 2월에는 삼성이 이번 달 국내 출시한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위성 8K UHD 방송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올해 위성방송은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를 확보해 UHD방송 인프라를 강화했고 국내 UHD TV 판매도 지속 확대되는 등 UHD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KT스카이라이프는 끊임 없는 위성방송 기술 고도화를 통해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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