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5세대통신(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했다. 앞서 결정한 SK텔레콤과 동일하게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3개 업체를 선정, 본계약에 나선다. 다만, 장비점유 비중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SK텔레콤에 이어 이번에도 제외되면서 국내 시장 확장에 실패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5G 장비우선협상대상자로는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을 선정, 이날 공식 발표한다.
화웨이는 이번 선정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추후 스탠드얼론(SA)에서 추가 기회 확보 등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장비업계 관계자는 "KT가 이들 3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사전 통보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 역시 "(3사를 확정) 곧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5G 우선협상대상자를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말 미국 하버드대 강연 자리에서도 일주일 이내 5G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 언급했다.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남은 상용화 일정 등을 감안, 마침내 장고를 끝낸 셈이다. 선정결과는 이날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이들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본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내달 5G 주파수 인계에 맞춰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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