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포스코ICT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빌딩 운영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빌딩 자산관리 기업 포스메이트(대표 손건재)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이 적용된 빌딩 운영관리(Smart FM)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IoT 기술을 적용해 시설물과 설비 상태, 운전 현황,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빌딩 인프라 운영을 최적화한다.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기존 빌딩관리와 달리 데이터에 기반한 모니터링·분석과 효율적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다양한 빌딩으로 확산하기 쉽고, 개별 시스템 적용이 어려운 중소형 빌딩을 하나로 묶어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포스메이트와 협력해 송도국제도시의 마천루인 포스코타워-송도(지상 68층)에 이 솔루션을 적용했다. 빌딩 주요 설비의 진동·온도 등 운전상황을 빅데이터로 분석·예측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설비를 미리 점검하거나 교체시점까지 선제 파악한다.
건물 내 에너지 사용 흐름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온도와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냉난방·공조시스템을 자동으로 운전하며, 조명과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의 운영도 현재 상황에 맞게 자동 운전할 수 있다. 빌딩 운영 관리자의 모든 업무는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포스메이트가 관리하는 빌딩에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고, 국내외 주요 빌딩으로 관련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유광욱 포스코ICT SOC사업실장은 "스마트빌딩 구축 분야에서 국내 최대의 실적과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스마트빌딩 설계,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까지 빌딩 생애주기 전 분야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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