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광주형 일자리가 협의회를 통과할 경우 6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5일 광주시청에서 노‧사‧민‧정 협의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최종 협상안에 대해 공동 결의할 예정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사업으로,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빛그린산단 내 62만8천㎡ 용지에 자기자본 2천800억원, 차입금 4천200억원 등 총 7천억원을 투입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공장은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협의회를 통과하면 6일 현대차와 투자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인데, 현대차 노조는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광주형 일자리로 인해 임금의 하향평준화 등을 우려해서다.
현대차 노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차는 최악의 경영위기에 광주형 일자리에 관심을 둘 때가 아니다"라며 "세계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전환기에 광주에 경차 10만대 투자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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