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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국e스포츠협회장에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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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확정 …초대 협회장 출신, 10여년 만에 협회장 복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차기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창업주이자 초대 e스포츠협회장 출신인 김영만 한빛소프트 부회장이 회장이 한국e스포츠협회 차기 협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정대로라면 e스포츠협회는 오는 17일 총회를 열고 김영만 부회장을 차기 협회장으로 의결, 확정하게 된다.

김영만 부회장은 지난 1999년 1세대 게임사인 한빛소프트를 창업, 국내 온라인 게임 산업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등을 국내에 유통한 회사로, 이후 '오디션' 등을 선보이며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스타크래프트 인기에 힘입어 2000년 초대 한국e스포츠협회장에 오른 김영만 부회장은 2005년까지 협회를 이끌었고, 이후 2007년까지 한국게임산업협회장직을 맡아왔다. 이번 협회장 선임이 확정될 경우 한국e스포츠협회에 10여년 만에 복귀하게 된다.

2008년 한빛소프트 회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회사를 티쓰리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한 후 2013년부터 최근까지 비엔엠홀딩스의 회장직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한빛소프트 부회장을 다시 맡고 있다. 비엔엠홀딩스는 게임 아이템 중개 사업 업체인 아이엠아이와 아이템베이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파티게임즈가 지난 8월 7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장 자리는 전병헌 전 협회장이 지난해 5월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약 1년 7개월째 공석이다. 현재는 김철학 사무총장 대행이 한국e스포츠협회를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협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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