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금융연구원은 내년 금융정책이 소비자보호와 금융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의 포용적 금융과 궤를 함께한 것이어서 내년도 금융정책 방향이 또다시 소비자보호와 규제개편에 발 맞출 전망이다.
20일 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금융정책의 기본 방향은 소비자보호와 금융혁신 가속화, 규제합리화, 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의 중점 과제인 포용적 금융을 금융연구원도 강조했다. 금융소비자의 행동에 맞춘 연구와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하고,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한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계도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사회적금융 생태계 구축도 필요하다.
금융혁신도 금융위와 한목소리를 냈다. 규제샌드박스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금융 데이터 공유와 활용, 핀테크 육성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온렌딘 대출 활성화 등으로 금융체질을 개선하고 워크아웃, 부동산 그림자금융과 깡통전세 등 금융취약부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금융연구원은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금융환경을 두고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의 성장세지만 체감경기는 악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자산건전성 이슈에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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