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택시업계와 택시노조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의 사회적 타협기구 구성 제안에 참가를 결정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택시·카풀 업계의 사회적 대타협안이 만들어지도록 당정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0일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택시업계가 사회적 기구 참여를 약속하고 오늘 예정된 대규모 집회도 평화적으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사실 쉽지 않은 합의로 이 문제를 머리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만든 것"이라며 "택시와 카풀업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서로 상생하는, 혁신성장을 위한 대타협이 만들어지도록 당정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은 "택시 관련 4단체장들이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것"이라며 "격한 대립에서도 대화를 놓지 않은 업계의 인내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 예정된 택시업계의 대규모 파업집회는 고 최우기씨의 분신과 택시업계의 생존권 투쟁으로 극단적 상황의 우려가 컸다"며 "고 최우기씨의 영결식도 오늘 예정된 만큼 다시는 이런 희생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도 택시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전국택시연합회,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민주택시노동조합 등 택시업체와 택시노조 4개 단체는 당정, 카풀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기구에 참석키로 민주당측과 합의했다. 한편 20일 택시업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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