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각계 전문가들이 통신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짚어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전파진흥협회 대강당에서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통신구 화재 이후 안전한 통신환경 구축을 위해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대책 마련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김영철 ICT 폴리텍대학 교수가 기존 통신재난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이성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정책연구그룹장이 통신재난 대응체계 관련 해외사례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통신·재난·법률 전문가, 시민단체, 연구기관, 통신사업자 및 과기정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에서 토론자로 참여해 통신재난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통신 및 소방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중요통신시설, 통신구, IDC 센터 등 1천30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현 통신재난 대응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및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관련 부처, 통신사업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를 구성·운영중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통신망의 안정은 필수로, 그렇지 않을 경우 이번보다 더 큰 경제·사회적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말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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