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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마트 수장만 교체 …강희태·이동우 대표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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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통 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교체 폭 작아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내년 3월 임기를 앞둔 롯데 유통부문 수장 중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만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는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0일 롯데쇼핑·롯데하이마트·롯데컬처웍스 등 유통 및 기타부문 1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전날 롯데지주를 비롯해 식품·화학·서비스·금융부문 30개사에 이은 후속인사로, 올 한해 유통부문 실적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교체 폭이 작았다.

'동남아통'으로 불리는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를 맡는다. 1987년 롯데 상사로 입사한 문 신임 대표는 2007년 롯데마트로 이동해 인도네시아법인장·동남아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4년에는 국내로 복귀해 전략·상품·영업 등의 주요 본부장직을 지냈다.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2018년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롯데마트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꼽힌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현재 위치에 오른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이번 인사에서 유임됐다. 백화점부문 역시 롯데마트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 중이다. 그러나 비효율 점포 정리 등 효율성 개선 작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2.7%)과 영업이익(37.3%)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신동빈 회장의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도 자리를 지켰다. 이 대표는 지난해 '갑질 논란'에 이어 올해 롯데하이마트 불법파견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자리가 위태로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이 대표가 수장이 된 후 롯데하이마트 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점 등을 인정 받았다. 올 3분기 누적 매출(3조1천520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늘었다. 단, 영업이익(1천730억원)은 3.1% 줄었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개봉한 '신과함께' 1,2편 모두 1천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신규 여성 임원 6명 배출…AI 사령탑 김혜영 상무 '눈길'

전날에 이어 20일에도 여성 신규임원 및 승진자가 배출됐다.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인공지능(AI)연구소장이 상무보A에서 상무로 1년 만에 발탁 승진됐다.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 상무는 향후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김 상무는 보이스커머스,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롯데의 다양한 사업에 접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AI와 더불어 빅데이터 사업도 총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 서현선 롯데마트 고객소통혁신부문장은 상무보A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이미선 롯데컬처웍스 공간기획팀장이 여성 임원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로써 이번 정기인사에서 배출된 신규 여성임원은 총 6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롯데멤버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4개사를 끝으로 롯데그룹의 2019년 정기 임원인사는 마무리된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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