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부다비 왕세제와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12일 재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달 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공군 부총사령관 등을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UAE를 방문해 아부다비 왕세제와 만나 사업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5G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왕세제 이름 앞에 붙은 '셰이크(Sheikh)'는 아랍권 지배계급 남성 이름에 붙는 칭호로 '족장' 또는 '최고 통수권자' 등의 뜻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다.
특히 모하메드 왕세제는 지난해 3월 UAE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사저인 바다 궁으로 초청해 해수담수화, 원전 문제 등과 관련해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들어 대외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직전 설 연휴 기간에는 중국 현장을 방문했다. 이 곳에서 이 부회장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2공장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명절 기간 중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추석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하러 인도로 출국한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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