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호텔신라, 국내 매출성장 기대-신한금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 매출성장 및 경쟁완화, 해외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2019년 1월부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시행되면 매출이 20~30%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2018년 하반기 호텔신라 주가는 약 40% 하락했다.

하지만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려와는 다르게 2019년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2월 흐름도 춘절 기간을 제외하고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쟁도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18년 4분기에 연말 마케팅 경쟁이 짧게 있었고, 최근에는 코엑스 면세점 등 강남권 면세점의 경쟁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실제로 서울 강북권(롯데 소공동, 신세계 명동, 신라 장충동)에서의 경쟁은 2월 현재까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강북권의 롯데, 신라, 신세계는 이미 대형 여행사 3군데와 각각 강력한 협력관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강남권의 경쟁 시도 자체가 애초에 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롯데는 향후 상장(IPO) 이슈도 있어서 19년에는 경쟁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체 관광객이 2019년에 회복되고 2020년에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지금이 저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