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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협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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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 폴리플러스와 리튬 금속 전지 개발 협약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18일(현지시각) 미국 배터리기술 개발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와 리튬 금속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리플러스가 보유한 전도성 유리 분리막 연구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지분 투자와 기술 라이선스 확보 옵션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원장(오른쪽 두번째). [사진=SK]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원장(오른쪽 두번째). [사진=SK]

다만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리튬이 적체되는 덴드라이트(Dendrite, 금속 표면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가 발생, 분리막을 통과, 훼손해 결국 화재가 일어난다는 한계가 있다.

전도성 유리 분리막은 이러한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리튬 금속 전지를 안정화시킨다는 점에서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리튬 금속 전지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작년부터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기술을 확보한 첫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움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기술 확보 방식이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미국, 유럽 소재 주요 연구소,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사업 협력 생태계까지의 확장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터리 메탈 리사이클링, 친환경소재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연대를 구축 중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 국내를 비롯한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지역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며, 2025년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총 생산량을 60GWh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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