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미래가치가 충분한 유니콘기업에 5년간 190조원을 푸는 등 향후 혁신금융 과제를 발표했다.
27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19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강화를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주력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촉진해 나가겠다"며 "기업여신 시스템을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혁신하고,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적 기업이 조속히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5년간 19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그룹감독제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질서를 위한 입법에 집중하는 한편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불법사금융과 금융사기에 엄정 대응하는 등 금융분야에서 반칙과 부당행위도 막겠다"고 부연했다.
소비자 중심금융도 강조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고 보험판매와 대출금리 산정, 채권추심 등에서 불완전판매나 부당한 고금리를 매기지 못하도록 하는 체감 금융성과를 내겠다는 설명이다. 저신용층이나 고령층처럼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금융상품도 강화한다.
최 위원장은 아울러 핀테크를 골자로 금융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핀테크, 데이터 경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경제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분야의 혁신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행정규제도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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