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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팝' 4월2일 출격…쏟아지는 디즈니 IP 게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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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넷마블 등도 디즈니 IP 게임 선보일 예정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글로벌 영화 스튜디오이자 미디어 기업인 '월트 디즈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 및 개발되고 있어 관심이다.

우선 선데이토즈가 내달 2일 '디즈니팝'을 출시하며,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일본 시장에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선보인다.

지난해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디즈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넷마블은 디즈니의 '겨울왕국'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잼시티는 디즈니 모바일 게임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의 운영 및 업데이트 등도 맡는다.

 [사진=선데이토즈]
[사진=선데이토즈]

이 게임은 3매치 퍼즐을 풀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모바일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디즈니 IP를 활용한 마을 꾸미기와 이야기, 퍼즐 플레이 등이 특징으로, 이용자의 아바타인 게임 속 '주인공'과 친구 '조이', 2명의 캐릭터가 게임과 퍼즐 플레이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퍼즐 게임에 참여하는 이색적인 게임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은 미키마우스가 주인공인 '미키 마우스 쇼츠'부터 '알라딘', '푸' 등 다양한 디즈니 콘텐츠들을 비롯, 디즈니 IP 기반의 다양한 코스튬을 활용하는 코스튬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다.

코스튬 시스템은 디즈니 콘텐츠로 만들어진 코스튬을 게임 속 주인공인 이용자의 아바타에게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코스튬에 따라 이야기 전개에 대한 각기 다른 몰입감과 퍼즐 플레이에서의 다른 특수 능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을 맡은 이정현 PD는 "디즈니팝은 디즈니 콘텐츠와 퍼즐 게임의 장점으로 IP와 퍼즐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즐길 모바일 게임"이라며 "선데이토즈만의 캐주얼 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를 선보일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N엔터와 디즈니가 공동개발하고, 라인이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이 게임은 퍼즐 기반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으로 미키마우스, 푸 등 디즈니의 다양한 IP에 기반한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할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일본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사전 예약자 수 2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출시 지역은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마카오, 홍콩 등으로 예정돼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N엔터는 디즈니 및 라인과의 협업을 통해 2분기 중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2014년 출시된 '디즈니 쯔무쯔무' 매출이 일본에서 3년 누적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디즈니 토이 컴퍼니‛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이미 디즈니 쯔무쯔무가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디즈니 토이 컴퍼니 역시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앞서 잼시티는 지난해 말 디즈니와 다년간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의 모바일 게임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의 운영권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현재 디즈니의 IP를 활용하는 첫번째 타이틀로 겨울왕국의 후속 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디즈니가 선보였던 디즈니 이모츠 블리츠의 운영 및 업데이트 등도 이제 잼시티가 담당한다. 이 게임은 독특한 쓰리매칭 퍼즐과 수집 요소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픽사, 스타워즈의 캐릭터 이모티콘이 등장한다.

크리스 디울프 잼시티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는 수십년간 다양한 세대에 걸쳐 사랑받아 온 캐릭터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잼시티는 유명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잼시티가 디즈니의 유명 브랜드 기반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산업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는 영상콘텐츠 기반의 IP 홀더들과 국내 게임사 사이에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디즈니와 협업하는 선데이토즈, NHN엔터, 넷마블 외에도 이미 국내에서 여러 차례 제작된 마블과 아직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닌텐도 등 여러 IP 홀더들이 게임 개발을 위해 국내 게임사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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