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12월부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전 은행의 출금이나 이체 결제망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공동결제 시스템)' 서비스가 시행된다.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 세미나를 열고 지난 2월 발표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은행권과 핀테크 업계에서 올 10월 우선 테스트한 뒤 12월중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출현이 어렵고, 때문에 금융산업 전반 혁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랐다.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0~50원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국민의 계좌에 접근해 모든 자금이체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결제 인프라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완료해 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과 은행 모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고속도로와 같은 인프라없이는 제대로 달릴 수 없다"며 "정부도 오픈뱅킹 법제도화를 포함해 금융결제업 개편, 빅데이터 활성화 등 시너지 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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