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이 최근 급성장중인 냉동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2017년 약 8% 소폭 성장했던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30%가량 성장해 122억 원 규모가 됐으며, 올해는 400억~500억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탕면과 냉장면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미식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냉동면 시장이 약 2조 원으로 전체 20%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냉동면 시장에서의 외연 확대를 위해 '비비고 불닭갈비 볶음면'과 '고메 중화짜장'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로 냉동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2종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130만 개 판매를 돌파한 '비비고'와 '고메'브랜드 제품 4종의 성공 노하우를 적용해 기존 면 제품을 뛰어넘는 맛품질을 갖췄고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비비고 불닭갈비볶음면'은 진짜 닭다리살에 야채를 풍성하게 넣고, 매운 고추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더해 깔끔한 매운 맛을 내 최근 면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이다.
'고메 중화짜장'은 양배추와 양파, 감자 등의 원물을 큼직하게 깍둑썰기한 고명에 돼지고기 풍미를 더한 중화 소스를 더했다. 출시 전 내부 평가와 소비자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제품 모두 1만 번 치댄 이후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한 전용면으로 냉동면 맛품질의 핵심인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으며, 냄비 1개만 사용해 5분 내외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곧바로 즐길 수 있다. 급속냉동기술이 적용돼 최대 9개월까지 보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고메 냉동면 신제품 출시로 봄철 면 수요에 대응해 자연스럽게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외식 수준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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