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에도 탄탄한 이익흐름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실적은 대손비용 감소와 비이자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고 풀이했다.
지주사 설립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 380억원이 비지배순이익으로 분류되고, 자회사 이전에 따른 은행의 영업외손실 600억원이 발생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는 진단이다.
그는 "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은행 기업대출 충당금 환입이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감안해도 5천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견조한 이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은행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과 가계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bp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보수적인 성장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향후 NIM 관리에 상대적으로 용이한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그룹 대손율은 9bp에 그쳐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고, 가계와 카드부문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모습이나 전반적인 건전성지표는 매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5천500억원 내외의 순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며 "판관비의 경우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를 중심으로 증가율이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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