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10 5G 모델의 출고가가 출시 한 달만에 내려갔다.
3일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 S10 5G 512GB 모델의 출고가를 9만9천원 인하했다. 기존 출고가가 155만6천500원이었는데, 이제 145만7천500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시된지 한 달밖에 안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이통사가 단말 제조사로부터 물건을 들여올때마다 단가가 달라지는 것을 고려하면, 초도물량 소진 후 재입고를 진행하며 출고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와 이통사가 5G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출고가를 변동하지 않더라도 제조사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높여 고객의 실질적인 단말구입비용을 낮추는 방법도 있지만, 파격적으로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점을 주목할만 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150만원이 넘는다는 고객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함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는 LG유플러스향 단말은 포함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 측은 "512GB 모델의 판매량이 256GB에 비해 많지 않고, 이번 출고가 인하액이 전체 출고가에 비해 크지 않다"며, "출고가는 제조사와 협의해 전략적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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