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IT서비스 업체 삼성SDS가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인 CMC에 투자했다.
삼성SDS는 CMC와 지분 투자를 통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스마트 팩토리·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더 강력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SDS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CMC 경영진과 사업 전략,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MC는 약 3천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인프라 운영 등이다. 이번 투자로 2023년까지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경영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CMC의 현지 영업망·인지도와 결합해 신흥 제조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더 나아가 삼성SDS는 CMC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여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응우엔 쭝 찡 CMC 대표(회장)는 "CMC는 AT&T,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삼성SDS와도 든든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베트남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 글로벌 시장의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며 "CMC 경영진과 긴밀한 협력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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