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소액해외송금액이 최근 2년 사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등록업체의 수와 송금액, 건당 송금액이 모두 늘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소액해외송금업 영업현황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4개에 불과했던 소액해외송금업 등록업체는 지난 1분기 25개로 6배가 넘게 불어났다.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 및 신속한 송금처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외국인노동자, 국내유학생 및 소액송금수요가 있는 내국인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 중이다.
이중 국내에서 국외로 보내는 당발송금이 95.4%를 차지했다.
건당 송금액도 2017년 4분기 기준 76만1천536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78만5천334원으로 3.3% 증가했다. 송금한도는 현재 건당 356만9천700원(3천달러)로 하반기 중 건당 595만1천500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가장 송금이 활발한 국가는 네팔(24%)이었다. 필리핀(19%), 베트남(12%)이 뒤를 따랐다. 송금건수 기준으로는 필리핀(35%), 네팔(14%), 캄보디아(10%)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소액해외송금업자의 준법활동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소액해외송금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국민의 외국환거래 편익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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