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티맥스데이터는 브라질 연금관리공단(FUNCEF)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자사 제품 '티베로'로 전환했다고 4일 발표했다.
FUNCEF는 1977년 설립된 브라질 공공기관이자 3대 연금기금 중 하나로 그동안 오라클 제품을 사용해왔다.
약 13만 명의 가입자와 약 20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는 FUNCEF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티베로에서 잘 동작할 수 있도록 DB 전환 작업을 마무리했다.
티베로는 대용량 DB를 지원하며, 타 DBMS와 호환이 가능하다. 뛰어난 데이터 처리 성능과 안정성 등을 통해 외산 DBMS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인증·재난관리 등 국내 공공기관 주요 시스템에도 도입이 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노동부, 러시아 국립 카드결제 회사 등 해외 여러 분야의 핵심 DB 시스템에도 지속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타 DBMS 제품을 티베로로 전환한 사업도 지난해까지 누적 600여 건을 달성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티베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수십 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임에도 불과 8개월 만에 DB 전환을 완료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SW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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