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티맥스오에스가 하반기 개방형 운영체제(OS)를 선보인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한 OS '티맥스OS'의 오픈소스 버전인 '티맥스OS OE(Open Edition)'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발표했다.
티맥스OS OE는 상용 버전에서 기업 환경을 위한 일부 기능을 제한한 것이다. 그래픽 커널은 리눅스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복잡하고 무거운 X-윈도 시스템을 대체한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했다. 티맥스OS와 동일한 사용자경험(UI·UX)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그래픽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리눅스 기반 앱은 물론 티맥스가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투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400여 명에 이르는 전문 연구원·기술 인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와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구름OS·하모니카OS 등 다른 개방형 OS와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OS 시장이 세분화되는 가운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면서 리눅스 기반 OS 기술에 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7 기술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대안 OS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티맥스오에스는 오는 7월 선보일 티맥스OS 개인용(B2C) 버전의 다운로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반기 중 실행파일·소스코드를 포함한 티맥스OS OE를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깃허브, 소스포지 등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저장소·커뮤니티에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클라우드 시대에 오픈소스와의 협력은 필수"라며 "이번 티맥스OS OE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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