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연령대별 '핀포인트' 전략으로 보양식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GS25가 초복을 눈앞에 둔 시기 연령대별 선호도를 반영한 보양식 신제품 2종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장어덮밥'과 '유어스삼계탕'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장어덮밥'은 2015년부터 매년 하절기 보양식 도시락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던 제품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유어스삼계탕'은 한영실 식품맞춤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GS25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진행할 때 연령별 선호도에 집중해 메뉴를 정했다. GS25의 최근 3개년 보양식 데이터에 따르면, GS25의 장어덮밥을 구매한 고객 중 62.7%가 2030 젊은 고객이었다. 40대 이상의 고객들은 37.3%에 그쳤다. 반면 삼계탕은 40대 이상이 66.3%, 2030이 33.7%로 대조를 보였다.

GS25 장어덮밥은 매년 수요가 오르며 장어 원물 가격이 10%~20% 대 지속 상승중임에도 기존 출시 대비 25%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다. GS25는 매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어 원물을 사전 확보해 저렴하게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25 장어덮밥은 바다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렸다. 장어는 당귀와 감초 등 한약재를 사용한 소스에 절이고 구워져 '단짠'맛을 구현했으며, 밥 위에는 계란 지단과 생강도 부 메뉴로 동봉해 식감도 살렸다.

GS25는 장어덮밥 도시락 구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나만의냉장고를 통해 직접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앱을 통해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타500을 증정한다. 판매는 오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적으로 진행된다.

유어스삼계탕은 엄선된 1등급 냉장닭만을 사용해 제조된다. 국내산 수삼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감초·천궁·당귀·엄나무 등 6가지 한약재를 티백 형태로 구성해 동봉했다. 또 GS25와 한영실맞춤식품연구실이 중점적으로 개발한 야채 육수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먹는 법도 간편해 3분30초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끓는 물에 5분간 중탕한 후 그릇에 덜기만 하면 취식 가능하다.

GS25관계자는 "GS25는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맞춰 장어덮밥부터 프리미엄 삼계탕까지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했다"며 "GS25에서 준비한 보양식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원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