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웹 사이트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램닛 악성코드 감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는 '2019년 상반기 악성코드 은닉사이트 탐지 통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램닛 악성코드는 다양한 종류의 악성코드를 아우르는 말로 컴퓨터 바이러스, 트로이 목마, 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다른 PC나 파일에 악의적인 파일을 넣어 전염시키고 정보유출 등을 초래한다.
이재형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 팀장은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램닛을 HTML 자체를 감염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규정했다"며 "HTML이 전파성을 가지고 있어 악성 스크립트를 타 PC에 전파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 악성코드 유포지 탐지 및 조치 건수는 32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지난해 580건에서 올해 323건으로 줄어든 것.
또 악성코드 유포지는 지난해 1~6월과 올해 1~6월을 각각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각각 ▲1월에는 39건에서 34건 ▲2월에는 26건에서 19건 ▲3월에는 81건에서 50건 ▲4월에는 53건에서 25건 ▲5월에는 264건에서 110건 ▲6월에는 117건에서 85건으로 줄었다.
더불어 악성코드 경유지 탐지 건수도 4천59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8천8건) 42%, 전년 하반기 대비(5천890건) 22% 감소했다.
하지만 램닛 악성코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용자도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형 팀장은 "사용자는 소프트웨어(SW)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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