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법무부가 거대 IT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이하 GAFA)의 4개사 주가가 이날 소폭 하락했다.
법무부는 이 업체들이 온라인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거래 등의 시장에서 지배력 사업자의 권력을 남용했는지 조사한다.
미국정치권도 빅4 IT 기업의 규제강화를 한목소리로 내고 있다. 기업들이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확대하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술부문 자문위원인 피터 틸은 구글이 미국보다 중국군에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미국 법무부는 4개 IT 기업들이 시장경쟁을 방해하고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규제강화나 회사분할을 압박하며 경계심을 보였다. 빅4 IT 기업의 반독점법 조사는 미국 법무부와 함께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도 맡아 진행한다.
FTC는 개인정보의 불법유출 등을 감시하며 이를 어긴 페이스북에 50억달러를 부과했다.
애플은 앱스토어의 지배력이 경쟁을 방해하며 자사이익을 챙겼다고 비판을 받았다.
스포티파이는 아이폰의 기본앱으로 설치된 애플뮤직과 달리 앱스토어에서 자사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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