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새로운 개념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가 내달 국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상용망에서의 품질 측정과 전용 서비스 개발 등 최적화 준비에 한창이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의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관련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출시일이 가까워지며 이통사 필드테스트도 한창이다. 실제로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는 한 남성이 갤럭시폴드로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가림막이나 케이스 없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며 품질 등을 최종 확인하고 있는 것.
통상 이동통신사는 새 단말기 출시를 위해 기획과 인증·검증 단계를 거치게 된다.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단말 출시 기획과 물량, 일정을 세우고 상용망에서 단말 품질 등을 측정하는 것. 이 같은 작업에는 출시 전까지 대개 3개월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갤럭시폴드는 지난 5월 실물 공개 후 출시가 지연됐던 만큼 품질 검증 또한 이 보다 더 오래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갤럭시폴드는 판매물량이 적어 자급제용으로만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통사가 필드테스트에 나선 만큼 이통사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 이통사 임원은 "출시를 9월 중순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현재 직원들이 갤럭시폴드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폴드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과는 달리 접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폈을때 7.3인치 크기의 4대3 화면이 된다. 이는 기존 16대9 또는 19대9 비율의 세로로 길쭉한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디스플레는 물론 인터페이스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특화 앱이 출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상반기 출시된 LG전자 5G스마트폰 V50 씽큐의 듀얼스크린에 맞게 U+아이돌라이브, U+골프, U+모바일tv 등 자사 서비스에 특화된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다.
다른 이통사 임원은 "화면이 분리되는 LG전자의 V50과는 다르겠지만 폴더블 단말 특성에 맞게 최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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