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소비자 보호에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DLS 사태와 관련해선 앞으로 소비자 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이다.
이날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전 보고에서 사후 보고체계로 전환시킨 사모펀드 규제 완화로 인해 지금의 DLS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일부 상품의 경우 얻을 이익에 비해 감수해야 할 부담이 매우 큰데, 해외에선 이 같은 상품을 사기라고 평가한 사례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은 후보자는 이에 대해 "DLS는 중수익 고위험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불완전 판매가 있었는지도 짚어보겠다는 의견이다. 은 후보자는 "판매자가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DLS를 판매했다면 문제다"라며 "사안별로 억울한 사안이 있는지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하고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국내 금융시장엔 별 다른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진단이다.
은 후보자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매일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8월 초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한 만큼,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라고 말했다.
현장의 수출 기업이 금융위에서 발표한 지원 대책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관계부처와 함께 수출 규제조치 지원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연계해 홍보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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