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현대건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조경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중 하나인 '2019 IDEA'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의 수경시설 '물의 정원(Wave Carpet)'과 아모레 퍼시픽 신사옥의 '옥상정원(Skyrise Garden)' 등 2개 작품으로 각각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1980년부터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상이다.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레드닷(reddot)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힐스테이트 운정의 '물의 정원'은 넒은 잔디광장을 따라 구성된 수경(분수, 인공폭포, 벽천, 생태연못 등 물을 이용해 만드는 조경)공간이다. 또 공동주택 외부에 힐스테이트 로고의 모양인 모던스케이프(Modern Scape) 조경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앙의 실개천 바닥에는 화강석을 놓고 그 위에 자갈을 깔아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옆의 산책로와 플랜터(앉아서 쉴 수 있도록 긴 의자형태로 만든 시설물)은 노출콘크리트를 이용해 도시와 자연의 어우러짐을 표현했고, 산책로 주변은 단풍나무를 배치해 숲속에서 산책하는 느낌을 극대화했다.
한편, 현대건설의 조경 작품은 2018 Good Design·2019 Asia Design Prize 수상 등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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