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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 영입…데이터분석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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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인사 영입 늘어…데이터-클라우드 역량 강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데이터분석 조직을 신설하고, 델테크놀로지스 본사 부사장을 사업부장으로 영입했다.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데이터 등 사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일 LG CNS에 따르면 최근 '고객 데이터&분석(Customer Data & Analytics)'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김은생 LG CNS 고객 데이터&분석사업부장 [사진=LG CNS]
김은생 LG CNS 고객 데이터&분석사업부장 [사진=LG CNS]

해당 조직은 기존 지능화총괄사업부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고객 데이터 통합·분석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LG CNS는 이를 위해 김은생 델테크놀로지스 본사 부사장 겸 한국 컨설팅 부문 사장을 영입, 사업부장에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델EMC에서 국내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총괄했으며 이전에는 한국IBM, 데라데이터, EMC 등 유수 글로벌 기업에서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사업을 주도해온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LG CNS는 김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에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 LG CNS 데이터 관련 사업조직은 현신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맡아 겸직해오다 이번 김 부사장 영입과 함께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LG CNS의 외부 인사 영입이 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대목. 데이터, 클라우드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G CNS는 지난해 8월 정우진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사업개발 이사를 클라우드사업담당(현 클라우드 전략·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으로, 지난 6월에는 김태훈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을 솔루션사업담당(현 클라우드사업담당)으로 각각 영입한 바 있다.

또 새로 생긴 고객 데이터&분석사업부 소속인 이성욱 커스토머빅데이터담당도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출신이다. 올들어 신설된 클라우드 사업부의 경우 지난 7월 확대 개편되면서 임원급인 클라우드 사업담당만 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클라우드 사업 조직이 확대 개편되는 등 LG CNS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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