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9월 코란도 선전으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에서 그나마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쌍용차는 9월 한 달 동안 내수 7천275대, 수출 3천50대를 포함해 총 1만3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보다 4.4% 감소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3.1% 증가한 수치다.
내수가 전년보다 5.4% 줄어든 가운데 수출은 1.9% 감소하면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코란도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근 출시된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보다 569.0% 증가한 1천619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코란도 M/T 모델이 인기를 얻으면서 코란도는 수출 1천683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503.2% 급증했다.
티볼리는 내수에서 30.8% 줄었고, 수출에서 48.5% 감소했다. G4 렉스턴은 내수와 수출 부문에서 각각 32.8%, 61.3% 감소세를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에서 8.8% 감소한 반면 수출에서는 9.5% 증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시장수요 위축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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