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막을 올렸다. 이번 국정감사는 21일까지 20일 간 7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 날 법제사법위원회 등 13개 상임위가 피감기관 감사에 나선다.
국정감사의 핵심 쟁점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조 장관의 거취 문제 등이 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 대정부질문에 이은 '조국 대전' 3라운드가 펼쳐지는 셈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검찰개혁 필요성을 거듭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달 30일 국정감사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우리 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검찰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각 상임위에서 조 장관 일가 의혹을 상기하며 반대 여론을 몰아갈 계획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도덕을 낱낱히 파헤치고 조국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조 장관을 둘러싸고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민생 없는 국정감사'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생과 정책을 위한 국정감사를 하고자 해도 잘못된 피의자 신분의 장관을 임명함으로 인해 모든 문제가 거기에만 빠져 있다"며 "책임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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