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클라우드 기업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러시아 최대 포털사인 얀덱스와 손잡고 유라시아 대륙에 진출한다.
NBP는 얀덱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발표했다. NBP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얀덱스 스케일 2019' 행사에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양사는 현지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기술, 보안 서비스, 인프라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 동안 두 회사의 고객사는 각 국가에 진출할 시 언어 장벽, 개인정보 관련 현지 법규 차이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얀덱스 클라우드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러 지역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배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제품 측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기은 NBP 최고기술책임자는 "예를 들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에 새로운 머신러닝 플랫폼 서비스가 개발되면 얀덱스 클라우드에서 동일한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며 "NCP에서 얀덱스 클라우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그 코버즈네브 얀덱스 사업개발 책임자도 "이번 파트너십 모델이 고객사의 해외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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