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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아이폰11 출격 예고…국내 대세 5G시장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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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대폭 강화에도 가격은 더 싸 '5G 대세'에도 경쟁력 여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출격 채비에 나서고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가 오는 25일 국내 출시가 유력해지면서다.

다만, 아이폰11의 경우 국내 프리미엄폰시장의 대세로 흐르는 5G폰이 아니라는 점은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폴드에 이어 오는 13일 LG전자의 V50S도 5G 기반이다. 아이폰11의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스마트폰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와 애플간 아이폰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애플 미국 본사는 오는 25일 한국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상태다. 이날이 출시일로 잡힐 땐 사전 일주일간 예약판매를 거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11 프로 맥스 [사진=애플]

아이폰 11은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주요국 등 애플의 핵심 시장에선 지난달 20일 공식 출시됐다. 아이폰11은 프로, 프로 맥스 등 3가지 모델이다. 애플은 올해까진 LTE 버전만 출시하지만 내년부터 5G 적용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경쟁사 대비 판매 부진을 가져온 전작에 비해선 이번 아이폰11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 카메라의 경우 전 모델이 페이스ID 기능을 지원하는 전면 1천2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갖췄다.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광각, 초광각, 망원 등 3중 카메라를 갖춘 점이 이전 아이폰X와 크게 구별된다.

또한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이 OLED 패널을 본격 적용, 화질에서 이전 모델들과 큰 차별점을 둔 가운데 가격 측면에서도 아이폰11 기본 모델은 최저 699달러로 이전 모델보다 50달러 낮다. 이례적으로 신규 모델의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낮춘 것이다.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5G폰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핵심 유통채널인 이동통신사들은 연말까지 5G 400만 가입자를 목표로 요금제 구성, 지원금 등 5G폰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 때문에 LTE 아이폰 신규 모델의 경쟁력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5G 단말기, 서비스에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도 적잖다. 요금제의 경우 5G 무제한 최소 요금제는 LTE보다 매월 최소 1~2만원을 더 내야 한다. 단말기의 경우 갤럭시 S10, 노트10은 물론 V50 시리즈도 기본 120만~13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부가 최근 갤럭시S, 노트10 등 최신 모델의 LTE 버전 출시를 권고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LTE 수요가 여전한 만큼 아이폰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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