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전세계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5억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7일(현지시간) 글로벌 월간 구글 어시스턴트 이용자수가 5억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의 알렉사 탑재 기기가 1억대를 넘어 섰던 것보다 크게 앞선 것이다. 하지만 구글 안드로이드폰 등이 25억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많은 사용자들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어시스턴트 시장은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아마존과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이 업체들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스피커 등에 이 기능을 탑재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은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생태계 조성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두 회사는 이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TV, 자동차,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가전 기기 등의 다양한 제품에 장착하고 있다.
음성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이 서비스의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과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고 이 자료를 판매하거나 광고에 활용할 수 있어 중요성이 최근 커지고 있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경우 아마존이 70%를 장악하고 구글의 점유율은 25%에 그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의 보고서에 나타났다.
하지만 구글은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본앱으로 공급할 수 있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는 42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어 일부 언어로만 사용할 수 있는 아마존의 알렉사보다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가 더 높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