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는 청정관리 및 냉방 성능을 높이고 AI(인공지능)의 효율성을 강화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29종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단순히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건강한 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자동으로 관리해 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갖췄다.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은 공기가 들어오는 필터부터 바람을 내보내는 송풍팬까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더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극세필터 자동청소, 송풍팬 살균, 열교환기 자동건조, 전용 필터를 이용한 공기청정 등으로 이뤄져 체계적으로 에어컨을 관리해 준다.
특히 초프리미엄 제품인 'LG 시그니처' 에어컨에 처음 적용됐던 필터 클린봇을 2020년형 에어컨에도 적용했다. 하루 8시간씩 사용할 경우 필터 클린봇이 일주일에 한번씩 에어컨의 극세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또 에어컨 내부에서 바람을 만들어주는 송풍팬을 UV LED 살균으로 관리하는 UV나노(UVnano) 기능도 적용했다.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곳에 자외선을 쐬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살균한다. 에어컨 열교환기를 건조해 주던 송풍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냉방 운전 후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를 바람으로 말려주는 자동건조의 시간 설정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공기청정 필터는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인증을 획득했다. 신제품은 극세필터, 초미세미니필터, 초미세플러스필터,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필터 외에 지름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1.0 센서를 갖췄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및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 냉방면적을 1평 더 넓혔고, 에어컨이 스스로 운전모드를 최적화하는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케어를 탑재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제어 기술로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KS규격의 용량 표기 기준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 17평형(56.9㎡), 19평형(62.6㎡), 22평형(74.5㎡)에서 18평형(58.5㎡), 20평형(65.9㎡), 23평형(75.5㎡)으로 각각 1평씩 더 넓혔다.
또 전기료 부담 절감을 위해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기 때문에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아울러 더욱 진화한 AI를 통해 사용자 편리성도 높였다.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사람이 있다면 활동량은 얼마나 되는지를 감지해 스스로 최적의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에어컨은 감지된 활동량이 높을수록 설정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상황별 운전모드를 스스로 선택한다. 일정한 거리 내에 고객이 감지되지 않는 부재중 상황이면 에어컨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에어컨은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극세필터 청소, 냉매량 부족에 따른 점검, 실외기 주변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로맨틱 로즈, 뉴메탈샤인 등 기존 프리미엄 컬러 외에도 새로운 무광 컬러인 웨딩 스노우를 추가했다. 신제품 29종의 가격은 285만원~540만원이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1등 브랜드가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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