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는 21일 미국의 수출금지 조치 등의 제재에 대해 "영향은 경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영진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가 갑작스런 공격에도 생존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CEO는 이날 시작한 세계 경제포럼의 연차총회인 다보스 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진화에 대해 토의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5월 화웨이를 수출금지 대상업체로 지정해 미국산 소프트웨어와 부품의 공급을 제한했다.
런정페이 CEO는 AI 등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은 과학과 기술분야에서 역사가 짧은데 미국이 과도하게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미국의 세계 제1 주의로 인한 것으로 모든 분야에서 가장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고는 현재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장판도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미국의 공격이 거세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그렇다고 해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부품 공급처를 다각화했다.
런정페이 CEO는 회사 설립초기부터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왔는데 이런 노력의 결과가 미국의 제재를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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