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정부가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 국내 방송콘텐츠 진출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방송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콘텐츠 다양성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본 사업은 올해 총 189억원을 편성했다. 고품질의 우수한 방송콘텐츠의 기획·제작·해외 유통 등을 지원한다.
우선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해외진출형 부문에 '국제공동제작' 등 4개 분야, 공익형 부문에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등 2개 분야,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 등 3개 부문 7개 분야에 전체 예산 139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차세대방송 성장기반조성 사업은 국내·외 다양한 방송·미디어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지원과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지원을 총 5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특히, 올해는 5G 환경에 적합한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와 실험도전형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한다. 크로스미디어는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25억원으로, 실험도전형은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었다. Z세대 등 신세대 시청자들을 위한 숏폼 방송콘텐츠 지원사업을 신설해 1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진출 등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의적 방송콘텐츠 발굴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공동제작, 8K UHD 등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세부적인 UHD 영상 규격을 제시해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품질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다양한 공익형 방송콘텐츠 지원을 위해 30억을 투입해 중소사업자 전용 단편물 지원과 함께, 장편(시리즈물) 분야를 지원하여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깊이 있는 소재와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지정주제 분야를 통해 시의성 있으면서 국민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 성장기반 조성 사업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제작지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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