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프리미엄 SUV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대형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 모델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3세대 신형 '투아렉' 공식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에서 생산된 모델 가운데 가장 최첨단 기술 진보를 이뤄낸 주인공"이라며 "기존 프리미엄 SUV들을 향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맞춰 대형 수입 SUV 세그먼트 대중화를 이끌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투아렉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이며 100만 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돌파한 폭스바겐그룹 최초의 럭셔리 SUV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크랍 사장은 "1세대가 SUV가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 보여줬고 2세대가 오프로드에서의 힘과 성능을 입증했다면 3세대는 최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온·온프로드에서 모두 완벽함을 보여주는 럭셔리 SUV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갖춘 차로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SUV를 찾는 국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완벽한 프리미엄 SUV"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품 소개를 맡은 김주호 폭스바겐코리아 제품 매니저는 3세대 투아렉이 ▲디자인 ▲디지털화 ▲혁신 등 크게 3가지 콘셉트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존재감 내뿜는 전면부가 독특하다. 크롬을 입은 그릴이 단단한 금속을 가공한 듯 견고해 보이며 전면부 라이트에서 시작되는 수평 라인과 끊임없이 이어진다. 후면부는 든든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폭스바겐 특유의 단정한 마감 처리가 돋보인다.
내부도 고급스럽다.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 이노비전 콕핏은 전면 디지털화된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돼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선사한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제스처 인식을 통해서도 컨트롤 할 수 있다. 더불어 고급스러운 내장 가죽이 사용됐고 총 18방향으로 시트 포지션을 탑승자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혁신은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4개의 바퀴 모두를 조향해 마치 컴팩트카를 운전하는 듯 빠르게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김 매니저는 "뒷바퀴도 앞바퀴처럼 조향이 가능하다"며 "좁은 시내, 지하주차장 등에서도 커다란 차량을 쉽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는 모든 라인업에 적용됐다.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예측이 어려운 터널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를 작동)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충돌하기 전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가 닫히는 기능)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차로나 도로의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를 감지할 경우 가벼운 브레이크 조작과 시청각적 신호로 운전자에게 경고) 등 차세대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돼 있다.
여기에 ▲전방추돌경고와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과 후방 센서 등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이 모두 기본 장착된다.
전 세대보다 가벼워 진 것도 자랑할만하다. 김 매니저는 "폭스바겐 최초 알루미늄을 차체에 적극적으로 사용해 전 세대보다 130kg 정도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3세대 투아렉의 전장은 4천880mm, 전폭 1천985m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mm, 45mm 늘어났다. 전고는 1천700mm로 9mm가 더 낮아졌다. 적재용량은 기본용량 180L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천800L까지 늘어날 수 있다.
엔진은 ▲3.0리터 V6 디젤과 ▲4.0리터 V8 디젤 등 2가지다. 3.0리터 V형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으로 제로백은 6.1초, 최고속도는 235km/h다. 4.0리터 V형 8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4.0 TDI모델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으로 421마력의 최고 출력과 현존하는 SUV 가운데 가장 강력한 9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최강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가격은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3.0 TDI ▲프리미엄 8천890만 원 ▲프레스티지 9천690만 원 ▲R-Line 1억90만 원이다.
크랍 사장은 "3세대 투아렉은 한국시장에서 재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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