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그룹이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개정했다.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꾼 것이다. 구성원의 행복은 물론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SK그룹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인 'SKMS'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내용은 ▲행복경영 주체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실천을 강조하고 ▲고객, 주주, 사회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 이해관계자 범위를 확장하며 ▲함께 추구해야 할 이해관계자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이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SK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MS 14차 개정 취지와 핵심 내용을 15분간 TED방식으로 발표했다.
최 회장은 "SK경영지향점을 지속가능한 구성원 행복으로 정립하고 VWBE(자발적 두뇌활용)를 통한 SUPEX추구로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SKMS를 개정했다"며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 실행력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구성원은 구성원의 행복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종전 이해관계자 범위인 고객, 주주, 사회에 비즈니스 파트너를 포함시키는 한편 이해관계자와의 지지와 신뢰관계를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역시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모든 가치로 규정했다.
한편,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처음으로 정립한 이후 지난 41년간 경영 환경과 사회적 요구에 맞게 ▲인사 및 연구개발 관리 ▲SUPEX 추구개념 정립 ▲일처리 5단계 및 SUPEX추구법 확정 ▲이해관계자 행복 및 시스템 경영체계 도입 등으로 개정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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