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의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인 닥터로렌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선택을 받았다.
KT(회장 황창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통신 장애 분석 솔루션 '닥터 로렌'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사례 연구'로 선정돼 그 동안 연구 결과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고 3일 발표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사례 연구는 글로벌 IT 분야의 모범 실무 중 혁신적이고 성과가 우수한 기술만을 선별해 공개하는 국제적인 공유 플랫폼이다.
'닥터 로렌'은 네트워크로부터 빅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장애의 근본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복구를 위한 조치사항까지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불가피한 통신 장애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2018년 11월 KT 상용 서비스의 네트워크에 적용됐다.
이번에 발간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케이스 스터디에는 닥터 로렌의 주요 특징을 비롯해 업무 생산성 향상 결과와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면 전문가들이 직접 경보 리스트를 분석하고 장애를 해결하는데 수십 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닥터 로렌을 이용해 네트워크 장비들로부터 수집한 경보간의 상관 관계를 AI 알고리즘으로 고속 분석하고 근본 원인을 1분 내 명확하게 찾아낸 사례들이 소개됐다.
KT는 닥터 로렌은 수십 년간 다양한 네트워크 벤더의 장비를 다루면서 축적한 KT네트워크부문의 노하우와 KT융합기술원의 개발 능력이 합쳐진 기술이라며, 숙련된 네트워크 전문가가 부족한 국가나 사람이 근무하기 어려운 극한의 통신 환경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상무)는 "KT는 네트워크 관제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시에KT 내부 업무의 효율성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지능형 관리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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