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회 본회를 앞두고 '타다'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가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처리를 반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웅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국회는 타다금지조항이 포함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국토부가 말하는 플랫폼택시혁신, 그것이 작동하면 그때 가서 타다금지조항을 넣던지 해 달라"며 "다른 모빌리티업체가 말하는 혁신이 타다가 금지되어야만 가능하다면, 그들이 혁신을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 편익을 높이면, 그때가서 타다를 금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법안이 통과되면 드라이버들이 일자리를 잃는 점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다고 해도 1만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며 "다시 택시로 돌아가려고 해도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타다와 같은 새로운 혁신적인 영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택시와 택시기반 모빌리티회사들의 이익을 위해서 타다를 일단 금지시키고 1만명의 드라이버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법안을 국토부가 앞장서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웅 대표는 "지금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처리해야할 법안은 코로나경제위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민생 법안"이라며 "1만명의 드라이버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170만명의 수도권 이용자들의 이동권을 위협하는 타다금지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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