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사의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활용을 위해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현재 시·도 기관과 협의해 연수원 시설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기업 연수원 등 민간 기업과 연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진 지난 달, 수도권 지역의 긴급 수요에 대비해 경기도 안성시 소재 그룹 연수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뒤이어 열린 '코로나19 대응 위원회'에서 이 방안을 즉각 추진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연수원의 위치가 거주민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 102개실 300개 침상을 보유하고 내부조리시설도 잘 가추고 있어 필요시 당국에 적극 협조해 연수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10일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관계당국이 주관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관련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금융회사로서 다양한 금융지원은 물론, 그룹차원에서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사회적 책임 완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이미 그룹 내 임직원들의 모든 집합연수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상태라, 연수원 제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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