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게임사 경영진이 연이어 연임을 확정하는 등 이번 주총에 큰 이변없이 치뤄질 전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대비, 철저한 방역 등에 더 신경쓴다는 방침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이달말 시작되는 가운데 경영진 교체 등 눈에 띄는 변수는 없는 상황이다.
게임업계 주총은 오는 20일 네오위즈, 웹젠, 액션스퀘어를 시작으로 ▲23일 조이시티 ▲24일 컴투스, 넥슨지티, 엔터메이트, 드래곤플라이 ▲25일 엔씨소프트 ▲27일 넷마블, 펄어비스, 선데이토즈, 썸에이지, 룽투코리아 ▲30일 NHN, 플레이위드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이사진의 재선임된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과 기타비상무이사인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의 임기를 3년 연장하는 안을 처리한다.
NHN은 정우진 대표 3년 재선임 건을, 네오위즈도 문지수 대표의 재선임(2년)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역시 김정섭 대표의 임기를 3년 연장키로 했고, 컴투스의 경우 게임빌 부사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이용국, 송재준 사내이사 임기를 3년 연장한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 변경에도 나선다. 썸에이지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공급업, 광고대행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엔터메이트는 의약품, 신약개발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반면 플레이위드는 이번 주총에서 주주간 마찰이 예상되는 경우. 소액주주조합이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에 대해 건물 매각, '로한' IP 처분 등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불신임 의지를 표명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다뤄질 정관 변경 및 대규모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건 처리과정에서 잡음도 예상된다.
다만 플레이위드 측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장을 변경한 게임사도 있다. NHN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관 불가 결정에 따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서현 서머셋센트럴로 주총장을 변경했다.
펄어비스 역시 회사 대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던 주총 장소를 인근 금강스마트빌딩 6층으로 바꿨다. 코로나19 확산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총 장소가 추가 변경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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