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우리금융 주식 1만1천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5천주를 매입하며, 총 7만3천127주의 우리금융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경영진들의 우리금융 주식 매수는 국내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중에 이뤄진 일이라 주목받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1주당 700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현금 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과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우리금융이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대내외 천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계획됐던 일정이 순연 중이나, 사태가 진정되면 적극적으로 국내외 IR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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