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CEO 권봉석 사장, CFO 배두용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일각에선 권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 '원톱 체제'를 꾸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LG전자는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LG전자는 "대표이사 각자는 대표이사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며 "각자대표는 공동대표에 비해 각 대표이사의 자율권이 보장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이사는 CEO로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사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
배 대표이사는 회계, 세무,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무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열린 '제18기 LG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이 승인됐다. 이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을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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